중국요리여행 탕추리지(tangcu liji) ,중국식탕수육만들기
중국요리 탕추리지(tangcu liji) :중국 요리 여행
일반 중국집에서 탕수육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요리인 "탕추리지"
중국어로 탕추리지는 탕은 설탕, 추는 식초, 리지는 안심(돼지고기)을 의미하는 말로 간단하게 생각한다면 달고 신맛이 나는 돼지고기 안심 튀김이 되겠습니다. 특히나 중국식 탕수육은 단맛보다는 신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맛과 향으로 음식이 막 나왔을 때 강한 신맛의 향으로 순간적으로 기침이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외국인이 먹기에도 좋은 요리입니다. 돼지고기의 안심보다는 등심이 가격이 저렴하기에 등심을 사용해서 탕추리지를 만드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안심이 부드러운 식감이 강하기때문에 겉은 바삭한 튀김과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이 어우러지면서 완벽한 식감의 맛을 내는 요리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달라 고기의 씹는 맛을 조금 더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심보다는 등심의 조합이 좋을 수는 있습니다. 안심, 등심은 얇게 썰거나 두껍게 쓰는 곳이 있는 것처럼 정해진 형태나 길이는 없지만, 조각을 반죽물에 묻혀 튀겨내는 조리법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조리법입니다. 너무 큰 조각의 크기는 한 입에 먹기 힘들고 조리 시간 자체를 지연되게 만들어 식감에 풍부함을 가져올 수 있는 적절한 크기를 선택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중국의 음식점마다 길이도 다르고 두께도 다르지만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 요리인 "탕추리지" 는 중국 여행에서 중국 식당에 가서 잘 모르겠을때 주문하면 좋을 실패가 없는 요리입니다. 단, 식초보다 몇 배나 강한 식용 빙초산을 사용하기 때문에 산미는 굉장히 강하니 신맛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조금 식었을 때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탕수육과 차이점이 있다면 토마토케첩을 활용하는 곳도 있다는 것입니다. 모양도 조금 더 둥글고 짧고 통통하며, 토마토케첩이 들어가기에 붉은 빛이 도는 "탕추리지"는 소스가 따로 나오지않고 양념에 볶아져서 나오는 조리법입니다. 마치 닭강정과 비슷한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소스에 버무려져 나오는 튀김은 눅눅해지기 쉽지만, 반대로 소스와 튀김옷 고기의 조합을 잘 어울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눅눅한 것이 아니라 바삭함을 유지하면서 말이죠.
중국식 탕수육 만들기 : 탕추리지
탕수육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겉껍질(튀김옷)을 바삭하게 만드는 것일 겁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반죽을 만들 때 물을 조금씩 넣고, 두 번 튀기는 것입니다. 이때 물과 밀가루, 전분가루의 비율을 정해주는 것이 바삭한 튀김옷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럼 중국식 탕수육을 만들기 위한 주재료와 반죽, 새콤달콤한 양념 소스의 준비물을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식 탕수육인 "탕추리지" 주재료>
돼지고기안심200g (등심을 쓰기도하고, 조금 더 부드러운 부분을 써도 상관은 없다.
연한 고기를 써야 튀기는 시간이 길어져도 질기지 않을 정도이다)
재운고기양념
파, 생강, 물 : 적당량
소금 : 1
후춧가루 : 적당량
참기름 : 조금
< 바삭바삭한 반죽 만들기 (재료 단위 g)>
밀가루 : 250
전분 : 25
베이킹파우더 : 14
백설탕 : 10
물 : 360
식용유 : 15
반죽물이 남을 수도 있으나 비율에 맞춰서 적당히 줄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새콤달콤한 양념 만들기>
토마토케첩 : 25
백설탕 : 25
식초 : 15 (조금 더 신맛을 강하게 원한다면 강한 식초를 준비해 보세요)
소금 : 1
중국식 탕수육 만드는 순서
<준비>
1. 등심을 먼저 1cm정도 두께로 편으로 썰고, 다시 폭 1cm 정도로 길게 썰어 그릇에 담는다.
2. 파와 생강을 채썰어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3. 고기채에 준비한 파생강물과 , 소금, 후춧가루와 참기름을 넣고 고기에 흡수되도록 버무려 준다.
(파생강물은 조금씩 흡수될 정도로만 넣고, 참기름은 마지막에 넣어야 나머지 재료가 잘 스며든다)
4. 양념소스는 재료를 잘 섞어 만들어 둔다.
5. 중요) 반죽 재료에 물을 조금씩 나눠 넣으면서 걸쭉해질 때까지 버무린다. 마지막에 식용유를 두르고
잘 섞어 준비한다. (섞을 때 한 방향으로 저어주고, 한꺼번에 물을 넣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튀기기>
6. 냄비에 기름을 50%정도가 달궈질 때까지 끓인다. 반죽에 고기 조각을 묻혀 노란색이 될 때까지 중불에서 튀긴 후 건져냅니다.
7. 기름을 다시 70%까지 달구고, 튀긴 등심을 다시 센불에 재빨리 튀겨냅니다.
껍질의 바삭함이 오래가도록 2번을 튀기고, 첫번째 튀김은 고기를 안에서부터 익혀야 하므로 중불로
두 번째 튀기는 건 딱딱하게 튀기기위해, 속살이 이미 익어 더 이상 오래 튀기는 것은 좋지 않기에 센불로 진행
주의) 두 번째 튀기는 시간에 지연되면 고기가 질겨질 수 있습니다.
8. 준비한 탕수육 소스를 냄비에 넣고 센불에 끓이면서 전분과 튀길 때 달궈진 식용유를 약간 넣습니다.
9. 튀겨진 탕수육을 소스에 넣고 센불에 빠르게 볶아줍니다.
<즐기기>
양념을 묻혀서 볶기에 바삭함을 느끼려면 바로 먹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